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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더현대 서울 방문후기, 리스토란테 에오 (Ristorante eo) 에서 저녁식사 하고 왔어요~

by DAMA 2021. 3. 18.

더현대 서울 방문후기, 언니들과 리스토란테 에오 (Ristorante eo) 에서 코스요리 먹고 왔어요!

 

첫째언니가 결혼한 이후로 저희 세자매가 같이 뭉치는 건 참 오랜만이었어요!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픈 첫날에 바로 가본 더현대 서울. 사람이 저어엉말 많았습니다. 나중에 듣기로는 주말에는 훨씬 많았고, 지금은 아예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줄까지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미리 다녀온 게 다행이었습니다!ㅎㅎ

 

 

더현대 서울

 

 

처음 들어가서 본 풍경은 모던하고, 세련되었다, 그리고 확실히 럭셔리하다는 느낌을 주었어요. 커다란 조형물들이 과하지 않게 꾸며져 있었고, 분수와 높다란 천고서부터 떨어지는 물줄기들이 시원시원했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드러난 메인 인테리어는, 바로 숲이었습니다. 

 

 

더현대 서울 내부 친환경 인테리어
더현대 서울 친환경 인테리어

 

프랑스의 퐁피두센터를 떠올리게 하는 천장과, 약간 모순적으로 자연친화적인 내부 인테리어 모습입니다. 식물원 분위기로 꾸며진 내부와, 음악대신 깔린 새소리는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더현대 서울 층별 매장 정보
층별 매장 정보

 

층별 매장 정보입니다.

  • B3~B6 : 주차장입니다~
  • B2 : 영패션,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액세서리 매장들과 네일샵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B1 : 먹거리를 파는 층입니다. 마켓과 와인웍스도 있구요. 고객상담실/사은데스크 그리고 수유실도 있다고 하네요^^
  • 1층 : 명품브랜드가 입점해있는 층입니다. 명품 주얼리와 화장품, 시계 매장도 입점해있어요.
  • 2~3층 :  남성여성 패션, 그리고 패션잡화, 럭셔리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 있어요.
  • 4층 :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매장이 위치한 층입니다! 홈데코, 식기 등이 있구요. 그리고 아웃도어, 레저, 골프 등 관련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
  • 5층 : 아동과 관련된 층입니다. 가전제품도 판매하고 있구요. 유아휴게실과 유모차를 대여하는 곳도 위치해있습니다.
  • 6층 : 전문식당가 및 라운지가 위치해있습니다.

 

열심히 돌아다닌 덕분에 배가 고파진 저희는 저녁을 먹기 위해 6층에 있는 전문 식당가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럴 수가, 식당은 전부 사람들로 꽉꽉 채워져있고, 예약을 하자니 팀들이 엄청 밀려있더라구요~. 밖으로 나가 저녁을 먹을까, 고민하던 저희는 이내 고급 레스토랑을 발견했답니다.

 

 

 

리스토란테 에오

 

 

더현대 서울 리스토란테 에오 입구
더현대 서울 리스토란테 에오 입구

 

예약제가 아니어서 선착순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리스토란테 에오. 정말 운 좋게도 저희가 가장 먼저 들어갔는데요, 무려 첫 오픈날의 첫 손님이라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오픈시간 약 10여분 정도 전에 예약이 가능한지 여쭸던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첫날 첫손님에 대해 가장 좋았던 건, 음식이 나올 때마다 함께 바뀌는 식기들이 전부 새거라는점?ㅎㅎ 부족한 게 있을 때마다 바로바로 채워주는 서비스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는 '특선 테이스팅 메뉴'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인당 65,000원.

 

 

리스토란테 에오 특선 테이스팅 코스요리 중 한입요리
리스토란테 에오 특선 테이스팅 코스요리 중 한 입 요리 'Stuzzichini'

 

식전빵과 올리브오일, 그리고 한 입 요리로 버섯수프가 나왔어요. 밑반찬?으로 음식과 함께 곁들여 먹을 치즈도 나왔습니다^^! 특히 음식들이 담긴 식기들이 하나같이 다 특이하고 예뻤어요. 그래서인지 덕분에 더 맛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자,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식전빵은 종류가 다른 두 가지 빵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조금 동글동글하게 생긴 빵은 무척이나 질기고 딱딱하여 먹기가 불편했습니다. 다른 빵은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이라, 개인적으로는 식전빵을 후자로만 구성해도 좋았을 뻔 했어요.

아보카도모양 예쁜 식기에 담겨 나온 버섯수프, 정식 이름은 '포치니 버섯 스투마'인데요, 향도 진하고 꾸덕한 정도도 제 입맛에 딱이라 정말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양이 심하게 적어요. 저 티스푼으로 몇번 떠먹지도 않았는데 바닥이 금방 보이더라구요. 아까워서 빵으로 열심히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곁들여먹는 치즈는 너무 맛있어서 메인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다 먹어버렸어요.ㅎㅎ 그래도 괜찮습니다! 리필이 되니까요!

 

 

리스토란테 에오 전체요리
리스토란테 에오 전체요리 'Antipasto', 지중해식 문어샐러드와 절인 올리브

전체요리로 나온 지중해식 문어샐러드입니다. 대식가인 저희 자매에게 역시나 양은 콩알만큼 나오고. 그럼에도 식감이 뛰어난 싱싱한 문어와 새콤한 올리브, 포슬한 감자. 너무 맛있어서 더 아쉬웠습니다.

샐러드에 들어가있는 올리브와는 다른, 그린올리브가 사이드로 나왔는데요. 요녀석도 알차고 싱그러운 향과 맛, 식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아이도 치즈처럼 무한리필이라는 점!ㅎㅎ

 

 

리스토란테 에오 한우 라구 라자니아
리스토란테 에오 'Primo' 파스타, 라자냐, 한우 라구 라자니아

 

파스타로는 라자냐가 나왔습니다. 정식이름은 '한우 라구 라자니아'라고 하네요. 제 최애 파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터라 정말 기대했던 메뉴인데요. 많은, 다양한 가격대와 다양한 나라에서의 라자냐를 싹 긁어 먹어본 저의 소감으로, 중상에서 상위권의 맛이었습니다ㅎㅎ 무척이나 주관적인 잣대이긴 하지만, 기대하고 먹었을때 딱 기대했던 맛이라 만족스러웠달까요! 적당히 짭잘하고 고기도 알차고 토마토의 향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진 라구소스 맛이 파스타에 잘 배어있었습니다. 맛있었어요.

 

 

리스토란테 에오 메인 요리 송아지 안심구이
리스토란테 에오 메인 요리 'Secondo', 송아지 안심구이 미디엄레어

 

메인 요리로 송아지 안심구이 또는 낚시로 잡은 지중해식 농어요리 두 가지가 있었는데, 저희는 올곧은 육식파라서.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ㅋㅋ 송아지 안심구이를 골랐습니다. 미디엄, 그 중에서도 '미디엄레어>미디엄웰던' 이 사이로 구워달라 부탁했던 저의 요청을 완벽하게 들어주셨어요. 덕분에 만족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기도 적당히 부드럽고 폭신해 식감은 쫀득했고 질기지않아서 결따라 썬 것도 아닌데 잘 썰렸어요(저는 이거 중요합니다!).

 

 

 

리스토란테 에오 디저트
리스토란테 에오 디저트 'Dolce', 발사믹에 절인 모둠 과일요리, 카페오레

 

디저트로는 발사믹에 절인 모둠 과일요리가 나왔습니다. 처음 딱 먹었을 땐 시큼한 맛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먹을 수록 중독성이 있어 마지막에 가서는 더 먹고싶은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안에는 딸기, 산딸기, 블루베리, 용과가 들어있었구요. 과일도 하나같이 다 싱싱하고 달아서 새콤시큼한 발사믹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티와 커피 중에 저는 커피를 골랐습니다. 언니들은 카모마일 티를 골랐는데, 향긋한 향이 입가심으로 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 취향은 커피ㅎㅎ. 커피 종류도 몇 되는 것 같았는데, 저는 카페오레를 시켰습니다. (사실 카푸치노인지 카페오레인지 살짝 헷갈립니다.) 막 진하지도 그렇다고 우유맛만 나는 것도 아닌지라, 만족스럽게 입가심을 했습니다. 커피는 달게 먹지 않아서 넣진 않았지만 설탕도 예쁜 식기에 담겨서 나왔어요.  

 

한 줄 소감

여긴 '적당'을 잘 지킨다.

 

모든 음식이 간도, 향도, 식감도, 플레이팅도 적당해서 적절합니다. 기대한 만큼의 맛과 서비스를 보여주는 곳이에요.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더현대 서울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는 곳, 리스토란테 에오 방문후기였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식기는 따로 모아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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