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펀딩으로 피카딜리 구두(승무원 구두) 구매했어요~.

승무원구두로 유명한 피카딜리 구두 구매후기에요~.

 

사실 펀딩, 이라는 주제에 대해 경험이 별로 없었어요. 어언 십수 년(...) 지기들의 단톡 방에 올라온 공지 하나가 아니었다면 아직까지도 와디즈 펀딩에 대해 전혀 몰랐겠죠. 물론 당연히 지금은 최애 구두가 된 제 피카딜리도 만나지 못했겠구요ㅎㅎㅎ. 

 

피카딜리 슈즈

피카딜리는 브라질에서부터 시작된 여성 컴포트 슈즈 브랜드에요. 세계적인 항공사 승무원들이 선택한 슈즈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죠. 영국의 유명한 히**공항에는 승무원 전용 피카딜리 구두 매장이 있다고도 하네요. 피카딜리는 비교할 바 없는 착화감 뿐만 아니라, TOP 어디에도 다 잘 어울리는 기본인 듯 아닌듯한 구두로 유명합니다.

 

피카딜리 승무원 구두는 와디즈 펀딩에서 개시 이틀만에 목표를 2000%나 뛰어넘고, 무려 4929%를 달성시킨 프로젝트예요. 펀딩 가격은 55,900원이었구요(배송비 2500원 별도). 6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이 정도로 편하고 예쁜 기본 구두를 갖게 되어 기분이 내려올 생각을 않네요..^^!

 

이번에 뉴 시즌으로 돌아왔던 피카딜리 구두는 누드/바닐라/블랙 컬러가 있었구요. 굽 높이는 1.5CM/3.5CM(라운드)/4.5CM/7CM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3.5CM를 제외한 굽들은 포인트 팁이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옵션이 있어서 정말 정말 많이 고민한 뒤, 저는 4.5CM 포인트 누드를 골랐답니다.

 

피카딜리 구두 패키지, 와디즈 펀딩

 

패키지 구성은 간단해요. 고른 구두와 앞꿈치 투명 실리콘 한쌍, 품질보증서 정도.

위에서 세 번째 사진이 실물 색감과 거의 비슷하게 나온 사진이에요! 딱 저 정도의 누드톤에 아주 살짝(신어봐야 눈치채는?) 피치톤이 들어가 있어서, 기본 구두로써 담백하고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앞코가 포인트로 뾰족한 모양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잘 뽑아졌구요. 발이 좀 못나게 나와서 착샷은 없지만, 피부색과 고르게 어울렸어요. 착화감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었구요!ㅎㅎ

 

 

피카딜리 구두 제품 세부컷, 와디즈 펀딩

 

구두 디테일 컷입니다. 유럽 사이즈 36(230mm), 포인트 누드 컬러, 4.5CM 굽.

 

딱 하나 단점이 있었다면, 사이즈랄까요. 아무래도 유럽 사이즈를 기준으로 삼다 보니, 상당히 애매한 발 사이즈를 가진 저로선 우려한 데로 살~짝 큰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무료로 받은 앞꿈치 실리콘 패드 덕분에 딱 맞아요. 그래서 큰 단점이랄 건 아니지만, 실리콘이 아니었다면 조금 불편할 뻔했어요^^.

 

피카딜리 구두에 대한 TMI

말 그대로 TMI이지만, 구두에 대해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어서 공유해보아요~.

 

• 피카딜리의 '마이크로 레더 소재'는 여타 천연가죽이나 레더 소재보다 스크래치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으며, 3분의 1 가량으로 줄어든 무게가 특징이자 강점입니다.
• 도톰한 메모리폼 쿠션과 아주 미세한 구멍이 신발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며 쾌적한 보행환경을 유지한다고 해요.
• 부드러운 란제리의 촉감을 선사하는 실크 터치 안감은 리사이클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구두를 휘어보면 아주 유연하게 구부려질 정도로, 그 유연성은 운동화보다 뛰어나다는 말도 있어요.
• 신발에 대한 일반적인 국제 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품질 기준. 그리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견고한 펌프스 굽을 자랑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채워놓았지만, 결론은 하나입니다.

그래서 뉴 시즌 컴백은 언제라고요?

재구매의사 1000%입니다. 여기 호구 한 명 데려가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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